You Have Been Defended RAW novel - Chapter (556)
너희들은 변호됐다-556화(556/641)
“자, 사실 저희는 오늘 방송을 켤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뉴스 라이브 보고 열이 받아서 가만히 있을 수가 있어야지.”
“나는 그냥 내가 사 둔 주식들 분석하느라 방에 처박혀 있었는데, 갑자기 종현이 형이 전화 온 거야. 방송 켜야 할 것 같다고. 우신이 우리한테 판을 깔아 줬다고. 그래서 부랴부랴 내용 확인하고, PD님한테 연락해서 방송 준비 해 달라고 하고 그랬죠. 방송 켜기 직전까지 슬라이드 만드느라 PD님이 정신이 없었어요. 고생하신 PD님께 박수!”
[ㅗ명화제약ㅗ : ㅉㅉㅉㅉㅉㅉㅉ세진유 : ㅉㅉㅉㅉㅉㅉㅉ
아폴론신봉자 : ㅉㅉㅉㅉㅉㅉㅉ
jonghyuk K : ㅉㅉㅉㅉㅉ]
졸지에 박수를 받게 된 김정우는 어색해하는 듯했지만, 곧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아닌 게 아니라, 그는 정말 박수 받아 마땅하다.
김정우는 예상치도 못한 타이밍에 부름을 받아 준비하느라 눈코 뜰 새가 없었기 때문이다.
“아, 이 초성 박수 정말 오랜만이다. 얘들아, 대체 얼마 만이야.”
오랫동안 방송을 쉬어서일까.
조봉준은 진심으로 시청자들이 그리웠는지, 눈물까지 글썽거릴 기세였다.
“사실 플랫폼 이전도 이렇게 급하게 공지할 생각은 없었는데……. 우리 인테리어 공사한 거 보여요? 심지어 아직 완성되지도 않았어. 네온사인으로 프로그램 제목 딱 박아서 걸어 놓으려고 했는데, 프로그램 제목을 못 정해서 아직 제작도 못 했어. 이렇게 준비도 덜 됐는데, 벌써 삼천 분이나 들어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네요. 솔직히 천 명만 봐 줘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아기다람쥐종현 : 형들답지 않게 왜그래… 기자들 몇명이나 들어왔는지 왜 안물어봄?레몬나르고빚갚으리오 : ㄹㅇ겸손하게 굴지 마 우리나라 언론들이 이 방송 주목하고 있다는 자의식 과잉이 형들의 매력이야]
“그건 자의식 과잉이 아니지. 솔직히 우리가 방송 켰다는 소식에 헐레벌떡 유튜브 켜고 있을 기자가 한둘이 아닐 텐데. 이것 봐. 지금 이 순간에도 시청자 17명 늘었어. 근데 이 중에 최소 10명은 기자일걸.”
최종현은 계속 시청자 수를 확인하며 말했다.
[minsu lee : 형들 방송 개오랜만에 켰다고 기사 났는데? 이 안에 있겠네 이 기사 쓴 사람 손들어보셈청포도 : 손
곰돌이 : 손
lmaolmao : 나임
minsu lee : 구라잖아ㅡㅡ]
“뭐, 늘 그랬듯 우리는 기자들이 우리 방송 가져다 쓰길 가장 바라는 사람들입니다. 굳이 색출 작업 안 하셔도 돼요. 다들 민망할 텐데. 그건 그렇고, 일단은. 급하게 방송을 켠 만큼 어느 정도 어수선할 수 있다는 거 감안하고 방송 봐 주시면 되겠습니다.”
최종현이 김정우를 향해 눈짓하자, 김정우가 바로 화면에 PT 자료를 띄웠다.
“일단 거두절미하고 주제로 들어가죠. 아까 봉준 씨가 잠깐 말했듯이, 우리가 이렇게 갑자기 방송을 켠 건, 뉴스 라이브 보도 때문입니다. 정확히는 ‘마약 현행범으로 체포된 보육원 청소년이, 사실은 해당 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대학생들한테 학대를 당해서 탈선했다’ 이 부분이요.”
“진짜, 보자마자 코웃음이 났어요. 일단 이게 이렇게 논리가 몇 계단이나 뛰어 버리는 게 웃겨. 뉴스9 최초 보도에 따르면, 해당 청소년이 보육원에서 가출한 지 한 달 이상, 대충 두 달여가 지나 마약 현행범으로 체포가 된 거거든요. 뭐, 일단은 그쪽에서 그렇게 주장한다고 하니 대학생들 때문에 가출한 거라고 칩시다. 그럼 가출까지가 그 대학생들 잘못 아니야? 무슨 마약을 준 것까지 대학생들인 것처럼……. 기가 막혀서.”
조봉준은 의자 등받이에 상체를 깊이 파묻은 채 헛웃음을 흘려 댔다.
그리고 그 헛웃음은 곧 박장대소로 바뀌었다.
우리끼리 회의할 때는 두 사람 모두 이렇게까지 반응하지 않았다.
나는 우신의 갖은 범죄 행각을 너무 많이 보아서 이제 더는 놀라지 않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참고 있었던 모양이다.
“침소봉대도 이런 침소봉대가 없습니다. 그러고도 언론이라고 해도 되는 겁니까? 아, 언론은 언론이지. 황색 언론.”
[lsadjla : 아무도 대학생들이 마약 줬다고 안했는데;; 애가 그렇게 삐뚤어진 게 대학생때문이라고 햇지;; 침소봉대는 님들이 하네요;;sndlaqksa : 여기 대학생들이 마약 줬다고 생각한 사람? 아무도 없음~ 근데 그 청소년이 마약에 손을 댄 계기는 탈선 때문이고, 그 탈선은 대학생 때문이라고 한 건데?]
“그래, 영어 닉들 너희 왜 안 나오나 했다. 이 플랫폼은 구글 아이디를 그대로 써서 영어 닉이 좀 많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너네는 딱 보니까 견적이 나온다. 눈 감고 아무거나 쳐서 만든 아이디잖아.”
조봉준은 이제 이 영어 닉네임들도 반가운 모양이었다.
채팅창 스크롤을 올려 보며 분탕을 치는 영어 닉네임 유저가 몇이나 되는지 헤아리기 시작했다.
그동안, 최종현은 팔짱을 끼고 눈을 가느스름하게 떴다.
그리고 그들의 채팅을 따로 메모장에 복사해서 글자를 크게 키웠다.
“자, 영어 닉들의 주장입니다. 아무도 대학생들이 마약 줬다고 안 했다고 하셨죠. 네, 그랬습니다. 근데 지금 뉴스 기사 댓글이나 온갖 사이트에서 하는 말 뭐예요? 다들 대학생 봉사자들 때문에 마약 했다고 하죠? 아무도 말 안 했는데 왜 다들 그렇게 침소봉대하고 있을까? 사람들이 단체로 맥락도 못 읽는 바보라서?”
[최종현의가발 : 한두번 당해봄? 은근슬쩍 인과관계 흐려서 사람 몰아가는 게 그놈들 수법인디…민우당의눈물 : ㅋㅋㅋ진짜로 댓글알바형님들 단체로 들어오신 것 같음 그게 아니면 플랫폼 이전해서 가뜩이나 시청자도 반토막난 방송에서 시비 터는 놈들이 이렇게 많을 리가 없음]
“같은 사건을 보도하더라도 어디에 초점을 맞추느냐, 어떤 순서로 설명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집니다. 그러니까 다들 신문사도 골라 보고, 뉴스 채널도 골라 보는 거잖아요? 언론사는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상당히 고민 많이 하면서 씁니다.”
“그치. 아무리 기레기, 기레기 해도 다들 의도가 있다니까.”
“그런 관계로, 뉴스 라이브하고 일중일보 보도도 마찬가집니다. 물론 대놓고 대학생들이 마약 줬다고 안 하죠, 당연히. 그건 그냥 사실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자연스럽게 그런 것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건 식은 죽 먹기예요. 우리는 그걸 지적하는 겁니다.”
“많은 분들이 잊고 있는 것 같아 말씀드리지만, 이렇게 보여도 이 사람은 일중일보에 오래 있었습니다. 본인 친정이라고요.”
조봉준은 포털 사이트에 최종현을 검색한 뒤, 최종현의 경력란에 뜨는 ‘일중일보 기자’라는 글자 위에 마우스 포인터로 쉴 새 없이 원을 덧그렸다.
“이렇게 보이는 게 뭔데.”
“본인이 더 잘 알잖아요. 왜 그래요.”
[D192 : ㅋㅋㅋㅋㅋㅋㅋ또 시작jongsoo kwon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그래요 최종현 기자님 진짜 기자같은데
아폴론신봉자 : ㅋㅋㅋㅋㅋㅋㅋ좀 깔끔해진 것 같긴 함 전에 비해서 피부도 좀 정돈된 느낌ㅋㅋㅋㅋ]
“이 차이가 궁금하신 분들은 그냥 기사 여러 개 비교하면서 읽어 보면 느낌 오실 겁니다. 여기서 저희가 일일이 비교하고 있을 이유는 없으니까요. 자, 그러면…….”
[잘생긴변호사재출연시켜.. : 그런데 처음 방송 시작할 때 cownew 관련이라고 했는데 이 사건에서 cownew가 어떻게 연관되어 있을 수 있는지 궁금ㅇㅇcownew : ㅋㅋㅋㅋcownew가 연관되어 있으려면 지금 이 상황에선 보육원이나 대학생들이랑 관련되어 있어야 하니까 둘중 하나겠네 대학생들 학교가 cownew재단 거거나 보육원이 그렇거나]
“뭐, 그렇죠. 또 닉네임이 무려 cownew인 분이 말씀하시니까 갑자기 되게 신뢰감이 느껴지네요.”
“구체적으로 둘 중 어느 쪽인지 말하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 쪽인지 감이 올 거예요. 자, 사설이 길었는데. 슬라이드 봐 주세요.”
동시에, 최종현과 조봉준의 모습이 담긴 화면이 축소되어 오른쪽 하단에 배치되고 PT 자료가 화면을 가득 채웠다.
[han kookin : 머임 메일?사회이슈모아tv : 갑자기 무슨 메일임?
사회이슈모아tv : 아 이 계정으로 채팅치면 안 되는데;;
임상준 : 기자 한명 검거ㅋㅋ]
“이 메일은, 이제 뭐 알 사람 다 아니까 그냥 편하게 말할게요. 저희 방송에 가끔 나와 주셨던 차주한 변호사와 강민재 변호사한테서 받은 자료입니다. 두 달여 전에, 그러니까 이번에 체포된 청소년이 가출한 시기라고 알려진 때와 동일하죠. 그때, 두 분이 몸담고 계신 법무법인 정도의 대표 메일 계정으로 온 메일입니다. 여기 날짜 보이실 거고, 여기 메일 주소 보이실 거고.”
[잘생긴변호사재출연시켜.. : !!!!!!!!!!잘생긴변호사재출연시켜.. : 혹시나 우리 변호사님 언급이라도 있을까 해서 들어왔는데 있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특정될 만한 내용은 다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저희 사이트에 가시면 방금 전에 고화질로 파일 올려놨거든요? 기자님들, 쓰실 때는 출처 표기하고 사용하시는 거 잊지 마시고요.”
“여러분도 궁금하시면 다운 받아서 읽어 보세요. 또 우리가 구라 친다고 할라.”
최종현이 마우스 버튼을 누르자, 메일 전문이 담긴 이미지 옆에 붉은 글씨로 요약된 내용이 팝업되었다.
“자, 여기 보시면 요약이 있어요. 앞부분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나는 모 보육원에서 지내고 있는 모 학생이다. 이 학생이 바로, 이번에 마약 현행범으로 검거된 청소년입니다.”
[ㅗ명화제약ㅗ : ㄷㄷㄷㄷㄷ아니 형들 이런 고오급 자료를 들고 있었어????]“검색을 하다 보니 변호사님에 대해 알게 됐다. 여기서 말하는 변호사님은 물론, 차주한 변호사 혹은 강민재 변호사겠죠?”
“검색을 어떻게 했길래 두 사람 이름이 나왔는지는 생각해 보시면 금방 눈치채실 겁니다. cownew가 대학교 쪽인지, 보육원 쪽인지.”
[kim hyuksoo : 방금 검색해 보고 왔는데 ㅇㅅ복지재단에서 ㅊㅅㅇㅈ이라는 보육원을 운영함 여기인가봄oh jongmin : ㅊㅅㅇㅈ 사진 보니까 뉴스에서 모자이크 해서 내보낸 곳 전경이랑 똑같은듯??
아폴론신봉자 : ㅋㅋㅋㅋㅋㅋㅋ보육원 쪽이 cownew라면 학대도……. 대학생들이 아니라… 흠흠….. 판사님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이어서, 모 보육원은 나를 강제로 일본에 유학 보내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여기부터 중요합니다. 그래서, 선생님에게 가기 싫다고 말하며 싸웠다. 하지만 계속 가라고 했다. 결국 무작정 보육원을 나왔다.”
[아기다람쥐종현 : ㅋㅋㅋㅋㅋㅋㅋ잘 안보여서 모니터에 코박고 읽었는데 말투부터 찐임 걍 고딩말투잘생긴변호사재출연시켜.. : 애가 똑똑하네… 누가 자기를 도와줄지 알아보는 눈이 아주 현명해..]
“돈이 없어서 터미널에서 일단 가장 싼 표를 끊어 강원도 호정으로 왔다. 나를 도와 달라. 내 번호는 이거다. 연락 달라. 끝.”
[봉준아학교가자 : ㅋㅋㅋㅋㅋㅋㅋ가출 이유 대학생 학대라고 한 새끼 나와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GOD : 본인이 가출한 이유를 유학 가기 싫어서라고 확실하게 적어놨네..ㅋㅋ 빼박이다
sdjalsdjals : 저 메일 조작 아니라는 증거 있나요?
nqlaozxj : 메일 조작 존나 쉽지 포토샵 조금만 할 줄 알면 ㅋ
gldmzp : 포토샵 아니어도 저 메일 보낸 사람이 그 학생이라고 어떻게 증명할 거임?]
“아니, 영어 닉들아. 닉네임을 좀 멀쩡하게 만드는 성의라고 보이고 어그로를 끌어라. 진짜 우신 댓글 알바 어느 업체에서 쓰냐? 프로페셔널하지 못해. 진지하게 충고하는데, 업체 바꾸세요.”
메일이 공개되자 채팅이 올라오는 속도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한동안 조용히 있던 영어 닉네임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자료의 신빙성 문제를 걸고넘어졌다.
채팅창이 순식간에 엉망이 되었다.
분탕 치는 사람들과, 그들을 욕하는 이들이 싸우기 시작했다.
“자. 그만 싸우시고. 이제 다음 자료로 넘어갈 건데요. 지금 보여 드리는 자료들은 다 저희가 안 그래도, 언젠가 방송에서 다룰 생각으로 미리 준비해 놓은 겁니다. 또, 갑자기 방송 켰다면서 언제 이렇게 다 준비했냐고 할까 봐 덧붙입니다. 이어지는 건, 차주한 변호사와 가출했다는 청소년의 통화 내용입니다. 통화를 여러 번 했어요. 하지만 차례차례 들으면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같이 들어 봅시다.”
김정우는 슬라이드를 넘긴 뒤, 동영상을 곧바로 재생시켰다.
내가 손정민에게 문역으로 이동할 것을 제안하며, 다른 이들의 눈에 띄지 않게 조심하라고 재차 당부하는 내용이었다.
문역으로 이동하는 동안 따라붙는 사람은 없었는지, 위험하지 않은지 거듭 묻는 내용까지 전부 포함되어 있었다.
김정우가 대화를 여러 번 돌려 들으며 자막까지 달아 놨기 때문에, 손정민의 목소리는 변조했어도 내용은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다.
[잘생긴변호사재출연시켜.. : 아… 차주한 변호사님 너무 다정하다…kwak seungwoo : 말투는 되게 딱딱한데 엄청 신경써주네.. 애 배고플까봐 기프티콘까지 보내주는거 보고 놀랏음;;
아폴론신봉자 : 이건 또 뭔소리야 하고 메일 무시할 법도 한데 직접 가겠다고 할때 좀 의외였음
lsmqanl : 통화도 걍 차주한한테 얘기해서 아무나 대역 잡아놓고 녹음시키면 되는거 아닌가; 목소리 변조했는데 상대방이 그 마약한 청소년이라는거 어떻게 알음?
skqmal : 글고 변조 안했어도 우리는 그 마약한 청소년 목소리 모르는데 동일인인 거 어차피 확인도 못하잖음 이걸 증거라고 갖고 나온거?ㅋㅋ]
“그래, 의심할 수 있죠. 그래서 오늘 공개한 메일하고 음성 파일은 전부 경찰에 제출할 겁니다. 적어도 이거 진위 여부만 확실하면 대학생들 때문에 가출한 게 아닌 것도 확실해지는 거잖아요. 맞죠?”
[김진욱 : 그렇겠네요. 본인이 직접 가출 사유를 밝혔으니까요. 대학생들 얘기는 전혀 없고. 그런데 오늘 뉴스 라이브 보니 보육원 직원 인터뷰도 있던데요. 그 청소년이 마약 때문에 체포되고 나서 원생 대상으로 전수 조사 했는데, 대학생들 때문에 힘들었다는 답변이 많았다고요.정아파파 : 근데 저 메일이 사실이면 좀 이상하지 않나요; 보육원이 유학을 보내주기도 하는지는 몰랐지만, 좋은 기회가 와서 그런 거라고 치고. 학생이 싫다고 하면 보내지 말아야지, 왜 가출까지 할 정도로 밀어붙이죠?
김 윤주 : 보육원이 유학보냈다고 하면 자기들 실적이 남으니까? 지금 검색해보니까 원래 ㅊㅅㅇㅈ이 우수학생 대상으로 일본에 자매 결연 학교로 유학을 보내주는 프로그램이 있다네요ㅎㅎ;;
최종현의가발 : ㅋㅋㅋㅋ지들 실적 때문에 가기싫은 유학 밀어붙이다가 애를 가출시켰으면 학대는 지들이 한거지ㅋㅋㅋㅋ]
“저희는 방금 공개한 이 파일들 당장 내일 경찰에 제출할 겁니다. 그러면 경찰이 조작 여부를 판단해 주겠죠? 하지만 해당 보육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했다는 직원의 주장도 같이 검증해 봐야 하는 거 아닐까요.”
“보도들을 보니까, 아직 체포된 청소년이 진술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언젠가는 입을 열겠죠. 그리고 그때 이 메일 보낸 게 본인이 맞다고 하면 어떡할 겁니까? 대학생들이 억울하게 욕먹고, 아까 보니 홈페이지 서버까지 다운됐던데. 그 피해는 누가 보상해 줍니까?”
[과메기먹고싶다 : 방송 시작한 거 늦게 알고 10분전에 들어왔는데 이게 뭔 난리냐….cownew : 확실한 증거 있고 경찰에 진위여부까지 판단 받겠다고 하는 사람 vs 전수 조사했다고 말만 하고 학대 증거 없는 사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통화 내용 들으셨던 분들. 뭔가 낯익은 단어들이 튀어나오지 않던가요.”
[민우당의눈물 : …? 낯익은단어 뭐지…강남style : 뭐…지…?
korea11 : …모르것는데요
younghyun80 : 뭐 놓친거있나…?]
“자, 메일을 주고받고 통화한 게 두 달 전이죠? 하나 더, 그 결과 법무법인 정도가 어디로 향했어요?”
[레몬나르고빚갚으리오 : 문역…?과메기먹고싶다 : 헐
과메기먹고싶다 : 아
과메기먹고싶다 : 아 ㅁㅊ
과메기먹고싶다 : 헐;;;
과메기먹고싶다 : 아 미친??????]
“과메기가 또 정답을 맞히려나 본데. 눈치채신 분들 또 없으세요?”
[ㅗ명화제약ㅗ : 두달전…문역….ㅗ명화제약ㅗ : 헐?
소상공인 : 아 뭔데 눈치챈사람들 있는것같은데 빨리 알려주셈
최종현똥참아 : 알려줘!!!!!!!!!!!]
“눈치채신 분 한번 말씀해 보세요.”
[ㅗ명화제약ㅗ : 강민재 변호사 사고 당한 것도 두 달 전… 사고 당한 장소도 문역… 근데 강민재 변호사 덤프트럭 사고 청부살인이라는 말 많잖음…]